16세기 경 영국에서는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바(bar) 안에서 일하는 사람을 바텐더라고 불렀다. 그 후 칵테일이 널리 보급되면서 칵테일 제조 기술자를 아우르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바텐더들은 자신들이 단순한 조주 기능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2000년 코리아컵 대회, 2004년 골드쉐이크컵 틴바틀 등에서 수상한 바텐더 김선일(남·27) 씨
때 마침 오일장이 열리고 있는 진부역 근방 북적한 사람들의 활기를 뒤로 하고, 오대산으로 향한다. 채 녹지 않아 응지에 소복이 쌓여있는 눈들과 은은한 솔 향. 저 멀리 억새풀 무더기가 고요히 너울거리는 금강연이 보인다. 불교 세계의 수미산을 가기 위해 향수해를 건너듯, 금강교를 건너 월정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척이나 설렌다.사방의 불법을 수호한다는 천왕문을
극장가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빈다.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들이 쏟아지고, 한국영화 1000만 관객 기록이 올해 상반기에 잇달아 갱신됐다. 100억 원을 넘나드는 제작비로 수백 개의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유혹한다. 일제히 똑같은 간판을 걸었다가 1~2주일 만에 일제히 상영작을 바꾸는 영화관이 거리에 즐비하다. 하지만 잠깐만 눈을 돌려 보면, 또 다른 볼거
팝아트는 당대 순수예술의 개념을 넘어서,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와 기존 예술의 범주를 확대시켰다. 친근하고 참여하는 예술을 구현하고자 라이딩 아트(Riding Art)시리즈를 선보인 이완 씨를 만나봤다.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팝아트의 특성은 어떠한 것인가-굳이 찾자면 대중과 소통한다는 측면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나는 사실 팝아트에 큰 관심을 갖고
현재 국내에서 교수들의 연구실적을 평가할 때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논문 수와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SCI은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기술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를 일컫는다. 임팩트 팩터는 한 학술지에 게재된 2년간의 논물들이 당해연도에 평균적으로 얼마만큼 인용됐는가를 나타내는 지
인문학 위기론이 이슈로 떠오른 요즘, 자연과학 등 순수기초학문의 전반적 현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교의 재정, 외부기관 후원 등의 여건에 따라 대학 내에서도 기초과학의 현위치를 우려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본교 이과대학의 경우 학교 당국에서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연구지원비와 설비를 투자한다. 매년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로부터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리 없는 연기자 의상. 최근 사극은 스토리뿐만이 아니라 화려한 의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신돈>, <주몽>, <허준>과 영화 <취화선>, <춘향전> 등 3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의 의상을 담당해 온 MBC 미술센터 의상팀 이혜란 씨를 만나봤다. △궁중의복 제작
매일 정오, 서관 시계탑에서는 가 교정으로 울려퍼진다. 전봉준 장군의 얼이 전해지는 이 시계탑 말고도 선조들의 과학적 혼이 담긴 특별한 시계가 하나 더 있다. 본교 박물관의 혼천의와 기계시계를 결합한 세계유일의 혼천시계(국보 230호)가 바로 그것이다. 혼천의란 동양의 전통적 우주구조론에 입각하여 만든 천체 운행 관측기구이다. 본교
고구려 관련 사극의 인기에 힘입어 다리 셋 달린 까마귀가 힘차게 날개 짓하고 있다. 등장 복식의 상징적인 의미가 극 중 여러 사건을 암시하기도 한다. 궁중 의복의 색과 문양 등 스쳐지나가는 것들에서 또 다른 흥미를 찾는다. 알면 보이는 법, 궁중복식의 멋을 느껴보자.둥근 문양 속의 삼족오는 태양을 의미해 왕의 위엄을 상징한다. 과거 태양이나 달의 흑점을 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외 28개국 73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제 10회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에 모두 3만3973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1997년 4개국에서만 시행됐던 당시보다 응시 인원이 13배나 늘었다. 특히 응시자가 가장 많은 중국은 총 1만 2813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개강한지 벌써 한 달 하고도 아홉 날이다. 고연전이 끝나고, 한가위가 지났다. 다음 주 시험이 성큼 다가왔다.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읽지도 못한 채 연체되어버린 책 반납독촉 메일이 날아온 듯 마음만은 촉박하다. 서둘러 준비해질 것들이 많아 조급해진다.내일 제출해야할 리포트 말고도, 내 24시간을 옥죄는 것은 한 둘이 아니다. 다음 학기에 먼저 교환학생을
△현재 국내 사립박물관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전체 450여개 박물관이 있다. 그 중 50% 정도가 사립박물관이다. 하지만 뚜렷하게 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하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채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제주도는 60여개의 박물관 중 등록된 곳은 절반뿐이다. 종로에만 국공립, 사립 통틀어 150여개가 밀집돼 있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총 97개 대
오는 29일(금)부터 10월 3일(화)까지 대학로 곳곳에서 대학인들의 ‘무한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대학로 문화축제(Seoul University Avenue Festival)2006은 지난 2002년 제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SUAF는 대학문화가 처한 현실을 바로보고 대학문화의 발전적인 비전을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는 1953년 파리의 작은 소극장에서 첫 무대에 올랐다. 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해체되고 신의 존재가 무의미해진 당대의 현실을 등장인물들의 말 장난 속에 담아냈다고 평가받는다. 베케트의 탄생 100주년인 2006년. 다시 무대에 오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어떤 모습으로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 엠군(www.mgoon.com)은 미스코리아, 미스유니버시티의 합숙 생활을 담은 UCC로 최근 큰 화제를 낳았다. 엠군의 팀장 김덕조씨를 만나 현재 UCC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UCC가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최근에는 좀 더 편리한 장비가 등장하면서 유저(user)들의 참여가 능동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UCC(User Created Contents)활성화에 따른 저작권 침해 문제의 대안으로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제시했다. CCL은 일종의 저작물 이용 허락 표시이다. 즉, UCC의 저작권을 소지한 자가 콘텐츠에 명시해 놓는 이용방법 및 조건 표시를 규격화한 것이다. 주요 포털 사이트들이 네티즌들의
흑인 노예들의 애환과 크레올(Creole)의 정서가 담긴 재즈(Jazz) 음악. 혼혈음악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재즈는 음악가 나름의 감성을 담아 새로운 분위기를 창조한다. 각본에 짜여져 있지 않은 연주자의 즉흥적인 편곡으로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재즈 음악가들의 열정과 개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곳. 땀 흘리는 음악가의 살아있는 재즈를 만날 수 있는 재
13개국 150여 학교의 외국 대학생들이 본교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을 찾았다. 2004년에는 해외 152명과 국내 129명, 2005년에는 해외 342명과 국내 133명이 참가해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해외 765명의 학생들과 국내 200명, 총 965명이 국제하계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했다. 이는 국내
올해 세계건축가협회(UIA)가 주관하는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 전문가 부문에서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이뤄진 4명의 젊은 건축학도들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년 전 한국 학생팀이 지역 우수상을 수상했던 적은 있지만 전문가, 실무자들과 아이디어를 겨루는 Professional 분야에서 한국 팀의 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축공학과 졸업생 양성구(건축공학
지난 18일(화)부터 29일(목)까지 본교 국제대학원이 주관하는 <미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학 워크숍>이 열렸다. UCLA 한국학 센터에서 모집한 UCLA, 하버드, 코넬 대학교 등에 재학 중인 미국 대학생 15명과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본교생 15명이 워크숍에 참여했다. 미국 프리만 재단(Freeman Foundation)에서 비용을 전액